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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이슈

홍천기 5회 리뷰 및 6회 예고편 분석, 하람이 홍천기를 외면하는 이유

by 세상모든이슈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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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가 대회장에 입장하려는 순간에

정쇤내가 나타나서는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그는 홍천기에게 복수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그때 하람이 정쇤내의 행동을 막았습니다

이 여인은 내가 데려가지

누구 마음대로!

하람은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 수련으로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그는 간단하게 정쇤내 일당을 제압했습니다

홍천기는 하람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는데요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치들은 월성당의 하수인들이라서
저 때문에 선비님이 화를 입으실까 걱정입니다

싸우지 않고 화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소
잘 피해갈테니 걱정마시오


하람과 홍천기의 우연한 만남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하람은 홍천기가 과거에 만났던 그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홍천기는 하람에 대해서 알지 못했는데요

대회장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모두 몰려들었습니다

큰 대회인 만큼 양명대군과 주향대군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는데요

주향대군은 하람을 눈여겨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람의 몸에 있는 마왕이 필요했는데요

서문관 업무로 분주할 줄 알았는데
이런데서 만나다니

소신 오늘 뜻 밖의 복괘가 나와 이리 오게 되었는데
그 의미가 주향대군 나리 옆에 앉아 
관망할 수 있는 영광을 뜻하였나 봅니다

하람은 주향대군에 대한 강한 증오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절대로 자신의 마음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주향대군의 부하 중에는

과거 하람의 부모를 죽인 전 금부도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하람은 복수를 다짐하며 분노를 삼켰습니다

대회장에는 많은 화가들이 참석했으며

심사위원들의 패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었는데요

다수결로 불통패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완통패를 가진 심사위원이 화가 한명을 합격시킬 수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뛰어난 실력의 화가들은 모두 모여들었기 때문에

그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는데요

홍천기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했던 얘기를 떠올렸습니다

붓이 닿는 곳을 실이라 하고
여백을 허라고 한단다
실을 이기게 함으로서
형상을 적게 할 것이냐
실을 지게 함으로서
형상을 나타낼 것이냐

홍천기의 아버지인 홍은오는 

조선 최고의 화가였기 때문에

그녀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그림실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아버지, 누가 일획 속에 만획을 담을 수 있을까요
욕심을 내려 놓으니 꽃이 보이고 달이 보입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하람은

홍천기와 함께 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녀가 맞다고 해도
어차피 한번 끊어진 인연이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큰 일을 그르칠 순 없다

하람은 홍천기가 과거의 그녀가 맞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요

 

 

 



화가들의 작품이 하나씩 평가를 받았고

이제 홍천기 그림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기격이 다른 그림입니다

이 정도면 연나라 상단에서도 앞을 다투어
사가겠습니다
꽃과 달을 시적으로 표현해서 보기 좋습니다

 

 

 



그림의 기가 바람을 타고 꽃에서 흩어지고
달을 만나면 멈추니 실로 놀랍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홍천기의 그림을 극찬하며

통패를 줬지만

양명대군은 홍천기의 그림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홍천기는 그림 속에 나비를 그렸고

그 나비를 본 양명대군은 

앞서 그녀가 가짜 그림을 그린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는데요

매화는 일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 화공은 내 말을 곱씹어 보길 바란다

양명대군이 불통을 주자 

그를 지켜보던 많은 신하들도 덩달아 불통을 주었습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가짜 그림을 파는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의 그림과 상관없이 그녀를 화가로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홍천기는 자신이 불통을 받는 것을 억울하다고 생각했고

양명대군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방금 대군 나으리께서는 
제 그림이 훌륭하지만 통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듣기를 청합니다
화단의 명예와 제 삶의 희망이 꺽인 이 마당에
이유도 모른채 돌아가면
평생 한이 되어 다시는 붓을 들지 못할까 
두려워서 감히 여쭈어 봅니다
대체 제가 어떤 자질이 부족한 겁니까?

 

 



그대의 그림은 어떤 그림과도 다른 특이한 구도였다
이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를 미혹하니
재주는 충분히 갖추었다
허나 이 그림 속의 매화는 꽃받침이 모두 위를 향하고 있어
살구 꽃처럼 느껴지고
달밤에 나비들이 날고 있는 모습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에 바쁜
그 화공의 얄팍한 속내가 드러낸 것이 아니냐?
이는 지조와 절개를 뜻하는
매화의 향기를 판 것이나 다름 없다
열번을 물어도 그대의 그림은 나에게 불통이다

홍천기의 그림은 훌륭했지만

양명대군은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그녀를 떨어뜨리려고 했습니다

화공들에게는 자유로운 경연을 연다고 하셔놓고
어찌 그리 말씀하시는 겁니까?

니가 지금 말대꾸를 하는 것이냐?
어찌 되었든 내 눈엔 이 그림이
본질을 놓친 것으로 보이니 어쩌겠느냐!

그림 경연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제 알겠습니다
대군 나으리께서는
신분과 계급을 떼고
오직 실력으로 겨루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말 뿐이고
결국 대군 나으리의 취향과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


홍천기는 그에게 간곡히 부탁했지만

양명대군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홍천기가 대회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는 그때

한건이 홍천기를 붙잡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그림에 매화꽃이 거꾸로 달린 것은
수양매를 염두해 두고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살구꽃처럼 보이는 것은
화공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까닭인 것 같습니다

 

 

 



한건은 홍천기의 그림이 다른 그림과 다른

신령함이 깃들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때 대회장에는 나비 두마리가 날라왔는데요

그 나비는 대회장을 비행하다가

홍천기가 그린 그림에 앉았습니다

나비는 홍천기 그림에 있는 꽃을 진짜 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순간 대회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침묵하며

오랫동안 나비를 바라봤습니다

나비가 그림을 진짜 꽃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홍천기의 그림은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는데요

한건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완통패를 써서

홍천기를 합격시켰습니다

홍천기는 겨우 1차에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2차시험을 준비하던 그녀는

최정에게 하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기후제에 제물로 바쳐졌다가
홍안이 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어

기후제라고?

벌써 20년 전이라던데

그 말을 들은 홍천기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홍천기는 당시 앞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하람을 만났었는데요

그녀는 하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와 함께 했던 그 순간만큼은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2차시험에는 더 적은 숫자의 화공이 참여했고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시험이 진행되었는데요

이 하회가 높은 양반들 자제에게는 놀이이고
어떤 화공들에게는 돈과 명예가 걸린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에는 제 평생 소원이 달린 일이고
제 인생 전부가 달린 일입니다

2차시험은 종이 한장이 제공되었고

굵은 붓 한 자루로 치루어야 했습니다

실수는 결코 용납되지 않았는데요

2차시험의 과제는 하람이 출제하게 되었습니다

봄기운이 산중에 가득하고
복사꽃 사이를 노니는데
홀연 복숭아가 기다려져
아침 저녁으로 찾는구나

하람이 낸 과제는 

과거 그가 홍천기를 만났던 그때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두 사람은 복사꽃 사이를 거닐며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는데요

홍천기는 하람이 과거의 그 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아직도 니가 그곳을 기억하는지 알고 싶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손을 잡아주던
너의 따스함을 나는 잊지 못한다
듣고 싶다
니가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를

그녀는 아름다웠던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그림에 담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홍천기 5회는 끝나게 됩니다

6회의 예고편에서

홍천기는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그림에 담아냈지만

양명대군은 그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양명대군이 대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홍천기는 합격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기만 했는데요

하람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채로

홍천기에게 나타나 그녀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하람은 이미 홍천기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그녀를 외면하고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요

하람의 유일한 목표는

자신의 부모를 잔인하게 죽게 만든

왕족들과 세상에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그는 복수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쳤기 때문에

홍천기와 만나서 인연을 이어가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사사로운 감정은 결국 하람의 복수를 망치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복수는 왕과 왕자들을 처단하는 것인 만큼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 해야되는 일인데요

하람은 홍천기가 그리웠고 

그녀에 대한 감정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덮으려고 했습니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다가왔지만

하람은 그녀를 밀어내려고 할 것 같은데요

그는 홍천기가 안타까워서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만

과거처럼 홍천기와 연을 쌓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다음 회가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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