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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었고
너무나도 큰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엄마의 외도로 낳은 자식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는데요
허기진은 이광태를 애타게 찾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치범은 허기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서는
뻔뻔하게도 이 모든 일이 허기진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어쩔 수 없었어
그러게 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돈만 줬으면 이런 일 없잖아!
허기진은 나치범을 때릴 것처럼 위협했습니다
나치범 때문에 이광태는 큰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는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었는데요
나 광태 아버지야!
자네 장인이라고!
허기진은 나치범에게 강한 분노를 느꼈지만
차마 그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는 없었습니다
나한테 사위라고 했습니까?
난 당신같은 장인 둔 적 없습니다
나한테 장인어른은 이광태를 키워주신
이철수 한분 뿐입니다!
허기진은 이광태가 겪을 아픔을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비밀을 감추려고 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오봉자는 이광남과 이광식에게
아버지의 일기장에 있던 각서를 보여줬는데요
거기에는 이광남과 이광식의 출생에 비밀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습니다
니 친 아버지 각서야
형부가 대학교 3학년 방학때
고향에 내려왔다가
니 엄마 꼬임에 넘어가서
하룻밤 보냈다더라
며칠 뒤에 니 엄마는 형부집에 쫓아가서
대청마루에 누웠다
책임지라고
형부는 그때 겨우 22살이었고
양반집 자손이었던 형부는
니 엄마와 결혼할 수 밖에 없었어
니 엄마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거였어
광자매 중에서 아빠가 다른 사람은
이광태 한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엄마는 같았지만
아버지는 달랐는데요
이철수는 자신의 친자식도 아니면서
광자매를 친자식처럼 여기면서 키웠습니다
그는 남자로서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다른 남자의 아기를 키워왔던 것인데요
이광남과 이광식은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고
그 진실이 너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이철수는 광자매를 위해 큰 희생을 했던 것인데요
그는 광자매를 키우면서
그녀들이 진실을 알고 아파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비밀을 숨겨 왔습니다
이광식과 이광남은 이철수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아버지는 어떻게 견뎠을까
그렇게 일기장을 피눈물로 써내려가면서
일기장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면서
우리 볼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우리 볼때마다 괴로웠을거야
너무 죄송하고 너무 미안해서
아버지 얼굴을 못 볼거 같애
내가 너무 죄인 같애
광자매는 오랜 시간이 지난 이제서야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늦은밤 이철수는 김영희와 오봉자의 우편함에
편지를 남긴뒤 모습을 감추었는데요
그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광태는 밤새도록 혼자서 강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는데요
그녀는 과거 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이광태는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아버지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게 느껴졌는데요
이광식은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해 궁금함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이철수의 일기장에 적혀 있는 주소를 보고 찾아갔는데요
이광식의 친아버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했는데요
친아버지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었지만
마음씨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했습니다
그에게는 딸이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사람이었는데요
이광식은 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친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가게를 나왔습니다
이철수는 휴대폰의 전원을 끊은 채로
사라져 버렸는데요
오봉자와 한돌세를 이철수를 찾아다녔지만
그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풍년은 이광남과 심각한 갈등을 겪은 후로
더 이상 이광남을 미워하지 않았는데요
그녀는 이제 이광남을 자신의 며느리로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에 가기도 했는데요
지풍년은 이광남이 임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습니다
이광식은 이광남을 찾아와서
친아버지를 만난 것에 대해 말했습니다
밤새 생각했는데 그래야만 될거 같았어
어떻던데?
아무렇지도 않았어
대단한 감정이 있을줄 알았는데
근데 정말 아무렇지 않았어
버스나 전철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 정도였어
근데 있지
식당하는거 있지
집에오면서 이거 하나는 알겠더라
우리 아버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오늘날 이렇게 이광식으로 살면서
언니도 만나고 광태도 만나고
이렇게 결혼도 하고
이런 내 인생을 못 살았겠구나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했겠구나 그런거
그래서 니 마음은 편안해 졌니?
모르겠어, 분명한건 다시는 찾아가지 않을거라는거
그 사람하고 나하고는 아무런 인연도 아니라는걸로 정리했어
아쉬움도 없고 미련도 없고
이광식은 친아버지와 자신의 닮은 모습에 놀라기도 했고
궁금했던 친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녀는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대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고 했는데요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던 이광태는
이광식의 가게에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이광식이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는데요
광자매는 모두 각자가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이 있었습니다
진실을 알게된 그들은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우린 무슨 일이 있어도 한 자매야
아버지가 누군든 엄마가 누구든 상관없어
지금까지 그랬고
죽어서도 우린 한 자매야
광자매는 아버지가 자신들에게 해준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일인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아버지를 만나러 왔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김영희는 이철수를 기다렸지만
그는 밤이 늦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철수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는데요
편지에서 이철수는 김영희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철수는 광자매가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그는 어딘가로 멀리 떠나는 사람처럼
김영희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이광태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허기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는 이광태를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허기진은 이광태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랑했는데요
이광태는 허기진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광남은 늦음밤까지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그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갔는데요
아버지, 딴 사람은 몰라도
난 아버지 마음을 알아요
복덩이를 키워보니
아버지가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알거 같아요
제가 미역국 끓여놓고 기다릴게요
우리 광자매는 아버지 오시기만을 기다려요
이광남 뿐만 아니라 광자매는 모두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각자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광식은 혹시나 이철수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을 느꼈는데요
그녀는 우편함에 꽂혀 있는 이철수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처제, 애들 볼 자신이 없다
지나온 세월이 너무 허망하고 허탈해
이제 다 알았으니 내 역할은 끝난거 같애
더는 살아갈 의미도 없고 미련도 없다
처제,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해
애들한테 잘 말해줘
더 이상 나를 찾지 말아
이광식은 이철수의 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철수의 편지는 죽기전에 남기는 메세지처럼 보였는데요
여기서 오케이 광자매 48회는 끝나게 됩니다
49회에서는 광자매가 이철수를 찾는 과정이
그려질 것 같은데요
이철수는 떠나면서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에는
마지 죽음을 암시하는 것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철수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가
광자매의 비밀을 감추고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철수는 비밀을 알게 된 광자매가
불행해졌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는 진실이 폭로된 지금 복잡한 심경을 느꼈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과
인생의 허무함과 같은
여러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는데요
이철수는 자신의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결국에는 마지막 선택을 할 듯 한데요
이광식은 이철수의 편지를 발견했고
그가 죽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철수를 찾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이철수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끝내려는 그 순간에
이광식이 이철수를 발견하고
그의 죽음을 막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는데요
이철수가 편지를 써놓고 바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만큼
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완전히 정리하는 그 시간에
이광식이 이철수를 찾아내고
그의 죽음을 막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녀가 이철수를 구할 수 있을지
다음 회가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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