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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은 죽은 세손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세손가 죽을때 다미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다미가 죽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목덜미에 흉터 자국이 없는 것을 보고
죽은 그가 세손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빈궁은 죽은 세손를 끌어 안은 채로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손의 죽음은 왕실전체의 비극이었으며
빈궁을 포함한 주변사람들 모두가 죽을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미는 궁을 나가려고 하다가 한기재와 마주쳤는데요
그녀는 세손 옷을 입고 세자처럼 행세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심이 많은 한기재 조차도 다미가 세손이 아님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다미와 세손은 쌍둥이면서도
생김새가 완전히 똑같았는데요
다미는 세손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빈궁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 사실을 누가 또 아느냐?
이 아이가 세손과 옷을 바꿔 입었다는 것을
누가 또 아냔 말이다
다미는 자신의 비밀이 들켰다는 생각에
두려워하며 빈궁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빈궁은 다미에게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니가 세손이다
절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된다
빈궁은 죽은 세손을 대신해서
다미를 진짜 세손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세손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엄청난 거짓말을 하려는 것인데요
다미와 세손의 외모는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에
빈궁의 계획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세손과 다미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는데요
늦은밤 다미는 자신이 세손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궁을 빠져나가려고 했는데요
궁 뒷편으로 나가려던 다미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빈궁은 죽은 세손의 시신을 가져왔고
한기재의 그의 얼굴을 확인했는데요
한기재는 세손의 얼굴을 보면서도
세손이 다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다미가 죽은 것이라고 착각했는데요
다미는 궁을 나가려던 자신이 행동을 멈추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완전히 세손의 삶을 살아야 했는데요
다미는 세손의 생활이 어색하고 몸에 맞지 않았지만
하루가 지나갈수록 그녀는 점점 진짜 세손으로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늦은밤 다미는 궁녀가 가져온 보약을 먹다가
그릇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궁녀는 깨진 그릇을 줍다가 손이 베이고 말았는데요
다미는 직접 깨진 그릇을 치우려 했습니다
그때 빈궁이 다미의 모습을 봤는데요
궁녀의 손이 찢어졌습니다
의원을 불러 주십시오
그럴 필요없다
손이 잘려나가던 신경쓰지 말거라
저 때문에 다친 겁니다
저 아이가 실수한 것이다
그러니 절대 사과하지 말거라
너는 다른 사람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너만 신경쓰거라
세손은 그런 사람이다
니가 고개를 숙일 사람은 전하와 저하 뿐이니라
그렇지만 왜 그래야 하는겁니까?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세손이라고 하더라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사과를 하는게 맞는 일입니다
저들은 널 어려워 해야 한다
두려워 해야 한다
곁에 오지 못하게 하거라
그래야 니가 산다
빈궁은 다미가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모든 신하들이 그녀에게 두려움을 느껴야만
다미의 정체는 들키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인데요
정지운은 명으로 유학을 떠나기전
세자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다미는 그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로
정지운의 인사를 받았는데요
다미는 정지운을 좋아했지만
세손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정지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만 했는데요
다미의 친구는 정석조를 찾아와서 다미의 행방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녀는 다미가 사라지기 전에 정석조와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정석조는 그녀에게 다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는 다미의 친구를 외진 곳으로 데려갔는데요
정석조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미의 친구를 죽이기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는 왕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다미의 실종에 대해 아는 모든 사람을
죽여야만 했는데요
정석조를 따라오던 정지운은
아버지의 행동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정석조는 아들을 뿌리치고
다미의 친구를 사정없이 베어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녀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정지운을 따라왔던 다미는
멀리서 자신의 친구가 죽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공포에 질린 그녀는 궁궐의 외진 곳에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손의 죽음과 친구의 죽음을 연달아 목격한 그녀는
두렵고 무서움에 몸을 떨었는데요
홍내관과 김상궁은 늦은밤까지 다미를 찾기 위해서 돌아다녔고
겨우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김상궁은 울고있는 그녀를 꼭 안아줬습니다
빈궁은 다미와 연못을 거닐며
과거 그녀를 임신했던 때를 떠올렸는데요
다미가 늦게까지 사라졌다가 돌아왔지만
빈궁은 그녀에게 아무런 화도 내지 않았습니다
왜 저를 혼내지 않으십니까?
돌아오지 않았느냐
이 어미에게로 와주지 않았느냐
제 친구가 죽었습니다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모두 용서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용서하지 말거라
미움이던 원망이던 그 어떤 것도 좋다
그 마음으로 살거라
삶을 지탱할 힘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모든 짐은 이 어미가 짊어 질 것이다
다만 너는 반드시 살아다오
빈궁은 세손을 잃은 것이 너무 가슴 아팠지만
다시 다미를 만나고 그녀와 살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습니다
과거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미를
궁 밖으로 쫓아보내야만 했는데요
빈궁에게는 세손이 소중한 것 이상으로
다미도 소중한 딸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빈궁은 심각한 병에 걸렸고
생사를 오가게 되었는데요
다미는 빈궁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못난 어미를 만나 얼마나 힘들었느냐
앞으로도 널 이 끝없는 고통 속에서
살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차마 눈이 감기지가 않는구나
넌 아주 특별안 아이라는 걸 잊지말거라
어여쁜 내 딸아
빈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미를 보고 딸이라고 불렀습니다
다미는 앞으로 세손으로 위장된
거짓된 삶을 살아야 했는데요
빈궁은 그녀가 헤쳐나갈 고통이 눈에 보였고
다미를 생각하면 너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빈궁은 죽는 순간까지도 다미를 생각하며 숨을 거두었는데요
많은 세월이 흘러
다미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매일 옷을 입기 전에
천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야만 했는데요
다미는 일부러 다른 남자들보다
더 강하게 말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미의 정체를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죠
다미를 포함한 왕족들과
고위 신하들의 자제들은
사냥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미는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그 누구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해왔습니다
다미의 활쏘기는 그 중에서도 당연 돋보였는데요
창운군은 다미의 행동을 항상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미가 세자의 자격이 없다고 여겼는데요
창운군은 사람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다미를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참다못한 다미는 창운군에게 화살을 쏘았는데요
화살은 그의 머리 옆을 아슬아슬하게 비켜 갔습니다
어떤 미친 놈이 쏜거야?
외조부님께 바칠게 필요하다기에
다미의 화살은 나무에 붙어있는 뱀을 정확히 맞췄습니다
그녀는 창운군에게 경고를 했던 것인데요
한번만 더 입을 놀리면
아무리 숙부님이라고 해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다미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창운군은 다미의 행동에 분노했는데요
그는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사냥터에서 숨어서 다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미는 사슴을 쫓아 사냥터 깊숙한 곳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기다리던 창운군은 다미를 향해 활을 쐈는데요
화살은 다미의 머리 위를 비켜서 날라갔습니다
소리에 놀란 말은 심하게 움직였고
다미도 중심을 잡느라 몸이 흔들렸는데요
그때 다미의 고정된 머리카락은 풀리게 되었고
자신의 몸을 감싸던 속옷도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외모와 몸매가 사람들에게 드러날 위험이
생긴 것인데요
창운군은 다미의 모습을 보고
그가 여자가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다미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깊숙한 산속으로 도망쳤는데요
그녀는 옷을 벗고 다시 천으로 몸을 감았습니다
그때 인기척을 들인 다미는 소리가 난 곳으로
단검을 던졌습니다
그곳에는 성인이 된 정지운이 서있었는데요
과거 유학을 떠났던 정지운은 조선으로 돌아왔고
약방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약초를 캐던 정지운과 다미는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것이죠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연모 2회는 끝나게 되는데요
3회의 예고편을 보게 되면
다미는 정지운의 도움을 받고 사냥터를 무사히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들은 쫓아오는 병사들을 피해
절벽 아래의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요
다미는 풀어진 긴머리와
속옷이 끊어진 자신의 모습을
병사들에게 보이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녀는 정지운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그를 살려둘 수는 없었는데요
다미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본 사람이
정지운이기 때문에
그가 비밀에 대해서 말하기라도 한다면
다미의 정체는 들키게 됩니다
다미는 정지운이 누군지 파악하고
그를 없애려고 생각했는데요
그녀는 평민 신분으로 위장한 채
정지운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몸을 숨기다가
서로의 몸이 닿게 되었고
정지운은 다미의 몸이 남자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는 다미에 대해서 의심만 할 뿐
그녀가 여자로 확신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미는 정지운을 죽이려 했지만
그가 과거에 자신과 함께 했던
정지운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행동을 멈추게 될 듯 한데요
본능적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고 있으며
결국에는 서로의 정체에 대해서 완전히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회가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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